식물학자 마키노 도미타로가 쓴 책에 의하면 배, 사과, 수박, 오이등은 모두 식물학상 씨방이 꽃받침 아래 위치하는 하위 씨방으로 매실, 감, 귤, 가지처럼 순수하게 밑씨가 든 씨방만이 자란 참열매와 다르게 씨방과 다른 보족적인 부분이 합체 한 뒤 자라서 열매가 된다고 했습니다.
식물학에서 오이는 열매로 우리가 열매를 과일이라고 하기에 결국 오이는 과일이라는 것이죠.
하지만 식품안전성보포털 식품안전나라에서는 오이를 채소류 분류하고 있습니다.
보통 과일은 음식을 먹고 난 뒤 후식으로 나오게 됩니다.
그렇다고 오이를 후식으로 먹기에는 좀 그렇죠? ^^ 생으로 먹긴 하지만 양념하거나 음식의 고명으로 많이 사용하기에 거부감이 많이 듭니다.
그렇다면 오이는 채소인가? 과일인가? 라는 결론을 내야 할때가 되었군요.
과일은 먹을 수 있는 열매로 식물이 수정한 후 씨방이 자라서 생기는 것으로 속에 씨가 들어 있는 것입니다.
오이는 씨방이 자라서 생기는 열매이기에 오이를 잘라서 보면 씨가 들어있는 것을 쉽게 확인 할 수 있죠.
오이는 식물학적으로도 분명 과일입니다. 하지만 우리가 오이를 생으로 잘 먹지 않고 신맛, 단맛이 나는 과일과는 다르기에 오이는 식탁에 반찬으로 올라옵니다.
식물학으로 따지면 오이 = 과일 이지만 우리가 먹는 방식을 보면 채소에 해당하는 것이죠. ^^